올해도 어김없이 두꺼비들의 '떼 이동' 진풍경이 펼쳐졌다. <br /><br />지난 25일 국내에서 두꺼비 산란지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가 떼 지어 이동했다.<br /><br />매년 봄철이 되면 성체 두꺼비들이 망월지에서 집단 산란을 하고 5월에는 새끼 두꺼비 200~300만 마리가 서식처로 이동을 시작한다. <br /><br />길을 가득 메운 새끼 두꺼비 떼는 일제히 성체 두꺼비 서식지인 욱수골을 향해 기어갔다. <br /><br />이번에 태어난 새끼 두꺼비는 지난 2월 욱수골에서 서식 중이던 성체 두꺼비가 망월지에서 짝짓기 후 낳은 알에서 부화했다. <br /><br />이후 올챙이에서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 무리는 매년 5월 중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 떼 지어 욱수골을 찾아간다.<br /><br />이번 영상은 대구경북녹색연합과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25일에 촬영한 자료로 26일 언론에 공개했다.